주식이론

[주식이론]대표이사변경, 최대주주 변경, 사명 변경 이유와 주가에 미치는 영향

마음도 부자 2023. 3. 28. 05:16

오늘은 회사의 변화가 주가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알아보려고 합니다.

구체적으로는 대표이사 변경, 최대주주 변경, 사명 변경 등의 사항에 대해서도 다룰 예정입니다.

이러한 변화가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매우 중요한데요, 이번 기회를 통해 함께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목차

     

    대표이사 변경과 주가

    대표이사 변경이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어떻게 되나요?

    기업의 대표이사 변경은 회사의 경영진 교체라는 의미이기 때문에 투자자 입장에서는 해당 기업의 사업 방향성 및 전략 변화 등 여러가지 측면에서 큰 이벤트라고 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새로운 대표이사가 선임되는 경우 향후 실적 개선 기대감 또는 불확실성 해소 차원에서 주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반대로 기존 CEO와의 갈등설 혹은 횡령 배임 혐의 발생 등 악재 요소가 부각될 경우 주가는 하락하게 됩니다.

     

     

    과거 있었던 대표이사 변경 사례 중 주목할만한 사건은 무엇인가요?

    가장 최근인 2020년 8월 31일 삼성전자(005930)는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김기남 부회장과 김현석 사장, 고동진 사장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했다고 공시했습니다. 이로써 삼성전자는 이사회 의장직을 제외한 등기이사 자리를 모두 유임시키며 안정적인 경영체제를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또한 같은 날 LG화학(051910)은 신학철 부회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는데요. 신 부회장은 1984년 LG생활건강에 입사해 34년간 근무하며 LG화학 최고경영자로서의 역량을 쌓아온 인물입니다. 앞서 2018년 12월 LG화학 전지사업본부장으로서 전기차 배터리 수주 확대 성과를 인정받아 이번에 단독 대표이사로 선임됐습니다.

     

    최대주주 변경과 주가

    최대주주 변경이란

    말 그대로 회사의 주인이 바뀌는 것을 의미하는데요.

    기업 경영권과 관련되어있는 문제이기 때문에 주식시장에서는 큰 이슈라고 할 수 있습니다. 특히나 최근 들어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경기침체가 장기화되고 있고, 이로 인해 투자심리가 위축되면서 M&A 시장 또한 침체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었습니다. 

     

     

    기업들이 최대주주 변경공시를 낸 이유는 무엇일까요?

    최근 우리나라 경제상황이 악화됨에 따라 대부분의 기업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 다양한 방법들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기존 사업과의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기 위한 노력 역시 계속되고 있다고 해석할 수 있겠습니다. 그렇다면

     

    최대주주 변경공시는 호재인가요? 악재인가요?

    이는 해당 기업의 가치 변화와는 무관하게 단순 지분구조 변동만을 나타내기 때문에 단기적으로는 중립 또는 악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다만, 중장기적 관점에서 본다면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도 존재합니다. 왜냐하면 지배구조 개편 및 구조조정 등을 통해 효율성과 수익성을 제고시킬 수 있다는 기대감이 반영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사명 변경과 주가

    기업이름 바꾸는것만으로 주가가 오를까요?

    네 그렇습니다. 실제로 이름을 바꾼 후 주가가 상승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예를 들어 삼성전자 같은 경우 2011년 7월 1일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라는 회사를 흡수합병하면서 기존의 '삼성' 브랜드를 그대로 유지했는데요. 이 때 합병회사인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의 주가는 크게 하락했지만, 삼성전자의 주가는 오히려 올랐습니다.

    또한 최근 SK텔레콤 역시 T월드(T World) 라는 명칭을 버리고 새로운 CI를 선보였는데요. 이때 SKT의 주가는 5%이상 상승했습니다.

    이렇듯 기업이미지 개선 및 매출증대 등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하며 사명을 변경하는 사례가 늘고있습니다.

     

     

    왜 하필 지금인가요?

    보통 사명의 변경은 주주총회 결의사항이기 때문에 주총 개최 2주전까지는 공시해야 합니다. 따라서 이미 작년 말 또는 올해 초에 결정되어 발표되는 경우가 대부분이죠.

    하지만 간혹 경영진의 교체시기 혹은 신사업 진출 시기와도 맞물리는 경우가 많은데요. 대표적인 예가 CJ헬로비전 인수발표 이후 LG유플러스의 주가가 급등한 것입니다. 물론 당시엔 정부규제 이슈로 인해 잠시 주춤하기도 했지만 결국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사명변경 후 주가는 어떻게 될까요?

    보통 기업들이 사명을 바꾸는 경우는 크게 두 가지입니다.

    첫번째는 사업영역 확대나 인수합병등 큰 이벤트가 발생했을 때이고, 두번째는 단순한 인지도 향상을 위해 바꿉니다.

    전자의 경우엔 대부분 좋은 방향으로 흘러갑니다.

    삼성전자처럼 반도체회사에서 종합 IT기업으로 성장하거나 현대차처럼 자동차 제조업에서 모빌리티 서비스 업체로 변신하는 것이죠.

    하지만 후자의 경우엔 오히려 좋지 않은 결과를 가져오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SK텔레콤 같은 경우 통신사업만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판단되어 하이닉스를 인수했지만 이후 실적부진 및 그룹내 지배구조 개편이슈로 인해 주가가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새로운 CI 교체시 주식시장에서의 반응은 어떨까요?

    사실 우리나라 사람들은 외국인들에 비해 유독 전통성을 중시하는 경향이 강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많은 국내 대기업들이 수십년동안 써오던 명칭을 쉽게 바꾸지 못하고 계속해서 유지하려는 경향이 강한데요. 대표적으로 포스코 같은 경우 무려 40년 넘게 포스코로써 불리고 있고, 롯데그룹 역시 신격호 회장 시절부터 지금까지 줄곧 롯데라는 상호를 쓰고 있죠.

    물론 오랜기간 동안 쓰이던 상호명을 바꾼다는 건 쉬운 일이 아닙니다. 특히 이미 해당 업종에서 확고한 지위를 차지하고 있는 상황이라면 더더욱 그럴텐데요.

    그러나 앞서 언급했듯이 시대가 변하고 트렌드가 변하면 기업의 아이덴티티도 변하기 마련입니다. 그리고 그러한 변화 속에서 살아남지 못한다면 결국 도태될 수밖에 없죠.

    실제로 90년대 후반까지만 해도 세계 휴대폰 시장을 주름잡던 노키아는 스마트폰이라는 패러다임 전환에 적응하지 못한 채 몰락했고, 한때 소니TV 하면 최고급 TV였지만 이제는 중국산 저가형 TV보다도 품질이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이렇듯 세상은 빠르게 변하고 있고, 이를 따라가지 못하는 기업은 자연스레 도태되기 마련입니다.

    주식투자자 입장에선 이러한 정보 하나하나가 매우 중요한데요.

    만약 투자하려는 기업이 있다면 해당 기업의 실적뿐만 아니라 다양한 요소들을 고려해서 신중하게 판단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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