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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관련주와 대장주

마음도 부자 2023. 3. 27. 03:32

인공지능(AI)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면서 우리 삶 속 깊숙이 파고들고 있다.

이제는 일상생활 곳곳에서 AI기술과 접목되지 않은 분야를 찾기 어려울 정도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비대면 서비스 수요가 급증하면서 AI 활용 범위 또한 확대되고 있다.

이처럼 AI 산업이 급속도로 성장하면서 국내 기업들도 앞다퉈 AI 사업 강화에 나서고 있다.

삼성전자·LG전자 등 전자업계뿐만 아니라 네이버·카카오 등 IT기업들도 AI 시장 공략에 적극 뛰어들고 있다.

 

 

자율주행차 및 전기차 배터리 부문

먼저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자율주행차 및 전기차 배터리 부문에서는 LG화학 (KS:051910) , 삼성SDI (KS:006400) , SK이노베이션 (KS:096770) 의 수혜가 예상된다.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이 미래 모빌리티 전략 일환으로 내연기관 차량 생산 중단 계획을 발표함에 따라 향후 2~3년간 자동차용 반도체 공급 부족 현상이 지속될 전망이다.

이로 인해 올해 1분기에만 약 10조원 규모의 매출 손실이 발생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테슬라나 폭스바겐 같은 주요 완성차 업체들이 자체 개발 혹은 외부 소싱을 통해 직접 칩을 설계하기 시작했고, 파운드리 업계에서도 주문이 밀려들면서 역대급 호황을 누리고 있다.

현재 TSMC 가 전체 물량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지만, 2023년부터는 삼성전자 역시 본격적으로 수주를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따라서 중장기적으로 봤을 때 삼성전자 비메모리 부문의 실적 개선세가 뚜렷해질 것으로 보인다.

뿐만 아니라 지난 5월 정부가 ‘K-반도체 전략’을 발표하며 2030년까지 시스템 반도체 세계 1위 달성을 목표로 제시했기 때문에 더욱 주목해야 한다.

이를 위해 총 510조원 투자계획을 밝혔는데, 이중 R&D 에 73조원을 투입한다는 방침이다.

결국 메모리뿐 아니라 비메모리 부문에서도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의지이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된다.

 

스마트폰 카메라 모듈 부문

두 번째로는 스마트폰 카메라 모듈 부문에서의 수혜가 예상된다.

애플이 아이폰13 시리즈에 최초로 센서 시프트 OIS 를 적용한다고 밝히면서 해당 부품을 독점 공급하는 LG이노텍 (KS:011070) 과 삼성전기 (KS:009150) 의 수혜가 점쳐진다.

그동안 플래그십 모델에만 국한됐던 트리플 카메라 채택 비중이 중저가 모델로도 확대되면서 내년 상반기까지 견조한 실적 흐름이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폴더블 폰 대중화에 따른 멀티카메라 채용 증가 추세도 이어지고 있고, 보급형 모델 내 고사양화로 ASP 상승 효과도 나타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두 회사 모두 하반기 호실적이 기대된다.

 

디스플레이 부문

마지막으로 디스플레이 부문에서는 OLED 패널 제조 공정에 필수적인 식각액 첨가제를 생산하는 덕산네오룩스 (KS:213420) 와 실리콘웍스 (KS:108320) 의 수혜가 예상된다.

지난해 말 중국 BOE 가 화웨이향 OLED 패널 출하를 시작했는데, 아직 초기 단계라 가동률이 높지 않다.

하지만 2021년 4분기 양산 라인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2022년엔 점유율 40% 수준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라 밝혔다. 즉, 늦어도 내년 초부터는 다시 중화권 고객사향 발주가 늘어날 것으로 보이며, 이미 여러 차례 품질 테스트를 통과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조만간 신규 납품 소식이 들려올 것으로 기대된다.

실제로 6월 들어 주가 상승세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으니 관심 있게 지켜볼 필요가 있겠다.

 

네이버와 카카오

네이버 클로바 vs 카카오 아이 두 회사의 인공지능 플랫폼 명칭은 다르지만 같은 점이 많다.

우선 둘 다 사람의 말을 알아듣고 답한다.

예를 들어 “오늘 날씨 어때?”라고 물으면 대답하거나 간단한 명령어를 실행하기도 한다.

다만 다른 점은 네이버는 주로 검색엔진·쇼핑·음원 스트리밍 사업 등 기존 인터넷사업과의 연계성을 강조한다면 카카오는 다음포털 앱 안에서의 활용성이 높다는 데 있다.

 

누가 이길까?

국내 양대 포털업체 간 대결이라는 점에서 관심이 높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아직까지는 뚜렷한 승자를 가리기 어렵다고 보고 있다.

현재로서는 각자 보유한 강점을 어떻게 융합하느냐가 관건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양사 모두 자신만의 색깔을 내는 데 주력하고 있다.

먼저 네이버는 쇼핑검색 강화 측면에서 클로바를 적극 활용하겠다는 전략이다.

지난 5월 선보인 스마트스피커 ‘웨이브’나 7월 내놓은 셋톱박스 ‘프렌즈 미니’ 등 신제품 라인업 대부분에 클로바를 탑재했다.

웨이브는 TV홈쇼핑 채널별 상품정보를 알려주고 원하는 시간에 알람을 설정하도록 하는 등 쇼핑기능을 대폭 강화했다.

프렌즈 미니 역시 음악감상뿐 아니라 웹툰 미리보기, 배달음식 주문 등 생활밀착형 서비스를 지원한다.

반면 카카오는 모바일메신저 톡 내 콘텐츠와의 시너지 효과 창출에 중점을 두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달 28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카카오톡 대화창 하단에 새로운 버튼을 배치하겠다고 밝혔다.

해당 버튼을 누르면 친구에게 메시지를 보내거나 이모티콘을 보내는 대신 뉴스·스포츠·연예·웹툰 등 각종 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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